2018년 부르키나파소 단기선교 간증 강민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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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몬트리올호산나교회 작성일18-07-20 03:13 조회4,1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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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교를 떠나며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보여주고 어떤 것을 경험하게 해주실까라는 기대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첫 사역지였던 달랑코 지역에서 불어를 못 하는 제게 액티비티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여주신 것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불어공부의 이유를
깨닫게 하여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 다음 사역지였던 사르팔라요 교회에서는 문선이 지영이 진우는 성경학교 사역을 하고 전 사르팔라오 교인들과 노방 전도를 떠났습니다.
떠나면서 전 대표 교인분께 전 불어를 못하니 당신께서 하신면 전 당신 따라가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렇게 제 인생의 첫 노방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교인들이 전도자와 열심히 대화를 나눴고 전 알아듣지 못하였으나
알아듣는척 고개를 끄덕거리며 미소 지었습니다.
그러다 대표 교인분께서 이해했는지 물었고 전 en peu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교인분께서 다시 설명해 주셨고 전 이해가 안됐지만 이해한 척 그 중 기억나는 단어 몇 개를 던지며 미소지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떠나려 할 때 교인 분께서 말 하셨습니다.
뭐 더 할 말씀 있으신가요?
그럼 기도해주시겠습니다까, pasteur?
어떻게 의사전달이 잘 못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자리에서 제가 잘못 이해한 것 일수도 있으므로 대놓고 나 목사님 아니라고 부정도 하지
못 하고 그렇게 그 영혼을 위해 한국말로 기도 하였습니다.
그 누구도 나의 기도를 알아듣지 못 하므로 그 어느 때보다 크게 통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18가정을 돌아다니며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나를 위해서가 아니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것도 믿지 않는 영혼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해 본적이 있는가라는 마음이 들며 회개의 마음과
주님께서 깨우쳐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노방전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 집에서 들어갔고 전처럼 전 그저 그들이 이야기 나누기를 기다리고 기도 하려할 때 대표교인이 말했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했고 pardon? 했더니 또 설명해 주는데
malade라는 한 단어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는 아픈 딸을 데리고 나오며 기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알리마라는 10대소녀인데 힘이 없고 눈동자에는 촛점이 없었습니다.
그 간절한 표정의 어머니를 바라보며 과연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무슨 자격으로 무엇을 이 소녀를 위해 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릎 꿇고 그 소녀를 붙들고 간절히 통성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부디 이 소녀를 십자가의보혈로 지켜달라고
그리고 이 소녀의 입에서 주님께서 하셨다는 입술의 고백이 나오게 해달라고
그리고 이 가족을 통하여 사르팔라오 땅을 축복하여달라고...
저같이 작고 부족한 자에게 이런 귀한 경험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