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부르키나파소 단기선교 간증 허정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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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몬트리올호산나교회 작성일18-07-20 03:15 조회4,4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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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들고 부르키나 파소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어서, 그리고 다시 교회로 돌아와 선교 보고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우리는 지난 6월 24일 선교팀 파송식을 했습니다. 이 파송 받았다는 생각이 사역 기간 내내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혼자 혹은 소수의 사람들만 여기에 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말할 수 없는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을 하루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밤에 모든 사역을 마치고 나서 항상 경건회로 모였습니다. 그 때 마다 맨 마지막 기도는 선교팀을 파송한 호산나 교회를 주신 데에 대한 감사 기도, 그리고 교회와 교우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첫째 주간과 둘째 주간의 금토주일에는 각각 보보와 와가두구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 하였습니다. 교회의 인원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한 분 한 분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와가두구의 교우들은 영적으로 많이 갈급해 있었는데 다들 사모하는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교우들께서 전부 정성스럽게 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그 집회에서 김영규 집사님과 강민철 집사님께서 신앙 간증을 하셨습니다.
오로다라에 우리 교회가 5년 전에 개척한 호산나 교회가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지난 5년동안 목회자 생활비를 우리가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헌금한 돈으로 구입한 2에이커 되는 땅에 아름답게 교회당과 사택이 건축되어 있었습니다.
세 교회에서 집집마다 전도하러 갔습니다. 저는 다리 예화를 보여주며 한국말로 전도했고 선교사님이 통역해 주었습니다. 필요한 경우 현지말로 다시 한 번 통역했습니다. 사르팔라오 교회에서는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그 다음 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오로다라 호산나 교회에서도 똑같이 복음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결신시켰습니다. 특별히 망고 공장에서 일하던 한 자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자매는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영적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를 목회자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로 결신 고백 기도를 따라 하게 했습니다. 그 이후에 그래서 머리 손을 얹어 기도했는데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계속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보혈을 의지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일으켜 세웠습니다. 열심히 교회 생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선교지 현장에 가니 영적 체험을 더 쉽게 하게 됨을 발견했습니다.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음을 보면서 전하는 자가 부족한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역한 로고푸루소 교회는 흙벽돌로 지은 아주 좁은 교회당에서 모이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우리보고 땅을 사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들렸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간 돈을 절약(?)하여 약 6천여불을 전달했습니다. 땅 구입에 돈이 더 필요합니다. 그 나머지를 우리가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르팔라오 교회, 그리고 오로다라 호산나 교회의 세례식을 주관했습니다. 세례 받은 교우들에게 불어 성경책을 선물했습니다. 기뻐하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번 선교팀 사역의 중요한 부분은 선교사님들을 격려하는 일이었습니다. 오지에서 있으면서 재정적인 압박, 건강과 정서적인 어려움, 자녀교육의 어려움을 통과하는 그 분들을 격려하는 것이 중요한 선교사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팀장 김영규 집사님, 재정과 다른 일을 담당한 강민철 집사님, 그리고 정진우 형제가 불어로 많은 섬김을 하였습니다. 김문선 자매와 이지영 자매는 최고의 수준으로 성경학교를 인도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면서 선교사역을 감당해 준 이번 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에도 불어권 아프리카 단기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보내는 선교사로 선교팀을 파송하면서 헌금하고 격려와 중보기도를 아끼지 않으신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