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제자반 수료 간증 최선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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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몬트리올호산나교회 작성일18-07-26 21:33 조회3,3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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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캐나다에 동생이 살고 있는 토론토 인근 런던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1년간 지내다 예상치 못한 비자 문제로 저희 가정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몬트리올로 오게 되었는데 그 때 당시는 그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또 몬트리올에 많은 교회가 있었음에도 우리 가정은 저희를 섬겨주신 한 집사님의
헌신으로 망설임없이 호산나 교회에 나오기를 결정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던 길이 아닌가
지금은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전혀 계획하지 않은 몬트리올 호산나 교회로
왜 보내셨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와 저의 자녀들이 호산나 교회가 품고있는
비전과 중심 사역인 아프리카 지역의 선교에 눈뜨길 바라셨고 또한 그 소명을 품게 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호산나 교회의 강력한 선교 비전이
미지근한 제 신앙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 되어졌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지내던 중에 주위에서 제자반 하시는 집사님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막연히 생각했었습니다. 그 제자반 하시는 집사님들의 공부과정을 보고
성경말씀을 깊숙히 더 배우는 학습 위주의 과정이라 여기게 되어
여러차례 목사님 권유에도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일을 치르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게되었고 하나님께 제자반 과정을
하겠노라 약속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준비도 되지 않은채
14기 여제자반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반이 시작되고 체음에는 의욕적으로
불타오르는 듯 하더니 어느 시점이 지나 많은 과제로 인한 생활의 여유가 없어지고
다른 것을 생각 할 수 없는 빡빡함과 성경말씀에 대한 무지로 인해 나도 모르게
내가 왜 이것을 하기로 했나? 하는 후회가 생기기 시작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주 한 주 해나가면서 이런 것을 넘어서는 나를 보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계시는구나 하는 위안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자반에서 성경말씀을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는 것은 한 파트일뿐 이것이 전부인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예수님의 열두제자와 같이 우리를 이 땅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하기 위하여 부르셨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기초가 되어야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하는지 목적이 분명해지고
이로 인해 내 삶에 주인이 내가 아니라 그 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는 제자반을 통해서 더욱 더 중요한 삶의 지표가 되는
한 가지만을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 삶에 우선순위에 무엇이 첫 번째로 되어야 하는지?
그 답은 당연히 하나님일 것입니다. 제자반을 마치는 지금 이 순간 많은 시간을 통해
배운 순종의 생활, 청지기적인 삶, 양육의 삶, 지체들과의 교제, 사역을 향한 헌신 등을
되돌아 보게 되며 하나님께로 한 걸음 나아가는 내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잘했노라 하는
그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힘들고 어려웠던 제자반 수업을 마치는 지금 아직도 부족하고
미성숙한 저이지만 한 영혼을 세우는 제자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 저에게 보내주신
영혼을 섬기고 세우는목자로서의 삶으로도 헌신하겠습니다. 또한 제자반 수업을 마쳤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제자로서의 삶을 사는 시작이라고 생각하기에 이후로도 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잃어버리지 않는
경건 생활을 잊지않겠습니다.
늘 제 기도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많은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도 게으르지않게
하기 위해 제 자신을 쳐서 하나님께 무릎꿇는 삶을 살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