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제자반 수료 간증 김범유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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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몬트리올호산나교회 작성일18-07-26 21:48 조회3,52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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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제자반 마지막 수업을 엊그제 끝내고 지금의 시간과 공간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다리 때문에 고생을 하고는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것때문에 간증자리를 피할수 있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이곳에 나오게 하신 목사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고산 시간보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또한 그분을 믿는 사람들또한 업신여기는 삶을
더욱더 오래 살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 장모님과도 한국교회와 기독교의 문제점을 두고
논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종교적 논쟁거리에 서게 되었을때 그부분을 반박하고 이기기위해
반대편의 논리를 위해 자료들을 찾아 그것이 내지식이 되는것에 즐거워하고 승리자가 되어가는
듯한 내모습에 한껏 고취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이곳 몬트리올, 호산나교회는 제인생의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정말 짧은 교회생활을 했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세례,목장교회VIP,단기선교 등의 경험과 간증
속에 주위분들은 어떻게 저를 통해 하나님이 일할실지를 궁금하다고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일 궁금한건 저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단발적인 사건들이 하나님께서 저를 변화
되게 하시기위해 일하신 일인걸 알지만 과연 저는 순간의 경험을 통해 그순간의 감정으로만 신앙적
성숙과 교제가 있질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옆에서 교회생활을 한 와이프를 제자반 수업에 들어가게 하셔서 기존에 자신이
가졌던 크리스천의 삶의 모순점을 자각하면서 진정한제자도의 삶을 얘기해 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점을 시인하는 모습에서 놀랐지만 사실 저랑 살아오면서 그때처럼 책을 많이 읽는것은
처음 봤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독서외에도 교회생활의 모습도 더욱더 즐거워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하신듯 합니다.
그모습속에서 저도 지금껏 궁금했던 성경적 지식과 질문들을 제자반교육과정에서 배워나가면
좋겠다고 생각되었고 다음 기수의 제자반 교육에 참여하기를 결정했습니다.
10개월의 교육과정속에서 기존의 제가 반대적 논리로 펼쳤던 지식이 정말로 무의미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제자리인 평신도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십일조,예배,청지기,제자도 등등 여러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로,제자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게해준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과정중에 저만의 한가지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이교육을 통해 담임 목사님 제자가 아닌 하나님의 제자로 서게 해주세요"
교육이 끝났지만 위의 제목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갈길이 너무도 멉니다.변화될것이 많습니다.
이제서야 드디어 출발점에 선듯합니다. 아직도 제안의 남아있는 죄성들로 고민하고 갈등하는시간
이 많습니다. 믿음의 깊이도 하염없이 낮습니다. 행동하는 삶으로 나타내지도 못합니다.
이번의 교육과정으로 하나님께 다가갈수 있는 기본적 지식과 도구가 생겼습니다.
또한 옆에서는 항상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함께하십니다.
지금하고 있는 목장사역이 그저 시간이 되어서 떨어져 나와 순번에 맞춰져 진행되는 사역이 아닌
제가 변화되게 하셨고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이 그곳에서 항상 채워져야 하는 예배임을
알게하셨고 그받은 은혜를 또 다른곳으로 흘러보내야 하는것또한 중요한 하나님의 사역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가 하는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나를 깍아내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제자로써 순종하고 헌신하겠습니다.
10개월 동안 함께 해주신 김민석 장로님, 김영규 집사님께 감사드리고 바쁜 일정속에서도 작은것
하나 놓치지 않으시고 가르침의 열정을 보여주신 허정기 목사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자리에 모인신 분들과 더불어 오늘도 기도와 예배로 함께 할수 있는 자리와 호흡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